2017년 6월 2일 금요일

노무현 사위 안희정 변호사 곽상언 노정연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위인 곽상언 변호사가 안희정 충남지도사를 비판한 글이 뒤늦게 화제에 오르면서 논란이 일었습니다!



곽 변호사는 지난 2017년 2월 9일 페이스북을 통해 "안희정 지사가 내 인상에 남은 최초의 때는 노무현 대통령 장례기간 중"이라며 "그 전까지 스치듯 한두번 인사한 적은 있으나 특별한 기억으로 남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지금도 이해할 수 없는 일이 있었다"며 "어떤 이는 장례 기간 중에 인터뷰를 진행하기도 했고 그분을 돌아가시게 한 세상과 권력을 원망하며 포효하기도 했다. 안 지사도 그 중 한 사람으로 기억한다"고 회상했습니다!

이어 "나는 전직대통령이 된 어르신이 수사를 받고 모든 언론의 표적이 됐던 그때 그가 도대체 무엇을 했는지 도무지 기억하지 못한다"며 "그렇게 사랑하고 미안한 마음을 가진 대상이 생사를 넘는 고통 속에 있을 때는 왜 아무런 용기가 나지 않았는지 모르겠다"며 안 지사를 비판했습니다. 곽 변호사는 "죽음에 대하는 태도를 보면 그 사람이 사람의 삶을 바라보는 기저를 확인할 수 있다. 나는 이런 이유로 안 지사를 의심하고 있고 이것이 그에 대한 평가의 첫 번째 근거"라고 쓴소리를 내뱉었습니다.

해당 글은 등록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논란이 불거졌다. 곽 변호사의 의견에 공감하는 반응도 있었지만, 섣부른 지적이 아니냐며 지적하는 댓글도 잇따랐기 때문입니다. 곽 변호사는 일부 문구를 수정하고 글을 삭제하는 등 조치에 나섰지만 논란은 이어졌고, 12일 해명 글을 남겼습니다.

곽 변호사는 "지금은 헌법재판소의 최종 결정을 앞두고 있는 위중한 시점"이라며 "이러한 위태로운 시기에 대통령 출마선언을 하시는 분들이 계셨다". 마음이 몹시 껄끄러웠다. 그래서 그 분들 중 제가 관심 있는 분에 대한 의견을 쓰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안 지사에 대한 글을 올린 이유에 대해 그는 "민주당에서 가장 먼저 출마선언을 하신 분이기 때문"이라며 "만일 문재인 전 대표가 가장 먼저 출마선언을 했다면, 첫 번째 글의 주인공은 문재인 전 대표였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저는 안 지사를 싫어하지 않는다. 싫어할 이유가 전혀 없는 좋은 분"이라며 "다만 저는 사람에 대한 호불호와 그 사람에 대한 판단은 달리한다. 애정이 없는 사람에 대한 의견을 표명하지 않는다"고 해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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