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8월 27일 일요일

조동진 부인 아내 결혼 나이 자녀


한국 포크음악계의 대부 조동진이 28일 오전 3시43분 별세했다. 향년 70세라고 합니다.


조동진은 최근 방광암 4기 진단을 받고 투병 중이었다. 또 내달 16일 오후 7시 서울 서초구 한전아트센터에서 '꿈의 작업 2017-우리 같이 있을 동안에' 공연을 열 예정이었다. 13년 만에 서는 콘서트였지만 끝내 무대에 오를 수 없게 됐습니다.


조동진은 1966년 미8군 밴드로 음악활동을 시작해 록그룹 '쉐그린'과 '동방의 빛'의 기타리스트 겸 작곡가로 활동했다. 1979년 '행복한 사람'이 담긴 1집 '조동진'을 발표, 서정성 짙은 포크 음악으로 팬 층을 확보했다. '나뭇잎 사이로', '작은 배', '제비꽃' 등의 히트곡을 남겼습니다.

1990년대에는 동생인 조동익·조동희 남매와 장필순, 이규호 등의 뮤지션들이 모인 음악공동체 하나음악을 이끌며 '한국 언더그라운드 음악의 대부'로 불렸다. '한국대중음악 100대 명반'에 선정된 1집 이후 1996년 5집 '조동진 5'까지 발표한 그는 제주에 머물며 오랜 시간 칩거했습니다.

2001년에는 '하나 옴니버스' 앨범에 한 곡을 수록했고, 하나음악 출신들이 다시 모인 레이블 푸른곰팡이가 2015년 발표한 옴니버스 앨범 '강의 노래'에서 다시 한 곡을 선보였다. 지난해 11월에는 20년 만의 새 앨범 '나무가 되어'를 발표, 변함없이 아름다운 시어와 서정적인 선율을 들려줬습니다.

유족으로는 조범구·조승구씨가 있으며 발인은 30일 오전 5시30분이다. 빈소는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일산병원 장례식장 9호실, 장지는 벽제 승화원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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