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7월 19일 서울 중구의 한 카페에서 만난 보스턴발레단 수석무용수 한서혜(28)는 점심시간이었지만 초면이라 커피만 마시겠다고 말했다. 혹시 몰라 와플을 시켰다. 크림이 듬뿍 얹힌 커다란 와플을 바라보더니 포크를 들었다. 무용수가 이렇게 잘 먹어도 되나 싶을 정도로 와플의 절반을 뚝딱 해치웠다. 그는 “한국에 와서 감자탕과 국밥만 먹다가 단것을 먹으니 좋다”며 미소 지었습니다.
그는 지난해 5월 보스턴발레단 입단 4년 만에 수석무용수로 승급했다. 꽤 빠른 속도다. 현재 발레단의 여성 수석무용수는 그를 포함해 5명이다. 그는 발레단에서 누구보다 많은 공연을 소화한다. 그만큼 발레단의 신임이 두텁습니다.
2010년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 이후 그는 ‘얼짱 발레리나’로 불렸다. 당시 유니버설발레단의 다른 무용수들과 출연했지만 그가 가장 눈길을 끌었습니다.
2014년 미국의 무용 잡지 ‘댄스매거진’의 주목할 만한 무용수 25인으로 뽑혀 그해 첫 표지 모델로 실렸다. 지난해 유럽 ‘댄스포유’ 잡지에서 선정한 ‘매력적인 세계 10명의 발레리나’에도 선정됐습니다.




외모뿐만 아니라 실력도 대단한 balleri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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