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사 선·후배 등이 함께 한 술자리에서 몸싸움이 벌어져 기자 1명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지난 2017년 4월 23일 경찰에 따르면 한겨레 신문사 편집국 국제에디터석 안창현(46) 기자는 동료인 문화스포츠에디터석 손준현(52) 기자 등과 서울 시내 한 음식점에서 술을 마시다가 시비가 붙어 싸우는 과정에서 손 기자를 밀쳐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22일 오전 2시30분께 안 기자가 손 기자를 밀쳤고, 손 기자는 넘어지면서 옆 테이블에 가슴 부위를 심하게 부딪힌 것으로 파악됐다. 손 기자는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오후 4시10분께 숨졌다. 안 기자는 이날 오후 9시께 경찰에 자진 출석했다고 합니다.
경찰은 안 기자에게 폭행치사 혐의를 적용, 긴급체포 후 사건 경위 등에 대한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정확한 사망 원인 파악을 위해 손 기자에 대한 부검도 진행할 계획입니다.
이에 대해 한겨레신문사는 독자 사과문을 내고 "한겨레신문사 구성원 사이에 불미스러운 사건이 발생해 독자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리게 된 점을 깊이 사과 드린다"며 "뜻하지 않은 불행한 사태로 유명을 달리한 고 손준현 기자의 명복을 빌고 유족들께 헤아릴 수 없는 죄송한 마음과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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