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국무총리 겸 대통령 권한대행이 보수 진영의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를 조짐을 보이고 있네요!
아직 대선 출마가 가시화한 것도 아닌데 각종 여론조사 지지율이 단숨에 4위로 치솟았다. 그는 30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했다. 내달 규제개혁대토론회와 무역투자진흥회의도 잇달아 주재한다. 그야말로 예사롭지 않은 행보다. 자연스레 정치권이 안테나를 세우기 시작했다. 야당은 "노골적인 대권 행보"라며 경계 수위를 높였고, 여권은 적극적인 구애작전에 나섰다. 황 대행의 향후 행보는 2~3월중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향방과 맞물려 더욱 관심을 끌 전망입니다!
황 대행의 최근 상승세는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지지율 하락과 무관치 않다. 반 전 총장의 '반·반' 행보에 실망한 상당수 정통 보수층이 황 대행에게서 그나마 '위안'을 삼는 분위기다. 통합진보당 해산을 주도한 이력이 그에게 확고한 보수 이미지를 심어주는데 일조했다. 무엇보다 황 대행의 가장 큰 장점은 국정경험에서 나오는 '안정감'이다. 새누리당 한 의원은 "총리·법무장관 등 4년간의 내각 경험은 다른 대선주자가 따라올 수 없는 황교안만의 최대 무기"라고 평가했습니다!
황 대행은 '진정성' 면에서도 지지층 사이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다. 황 대행은 1981년 사법시험 합격후 사법연수원에서 교육받는 동안 야간에 신학교를 다녔다. 독실한 기독교 신자였던 그는 사시에 합격하면 신학을 공부하겠다고 서원(하나님에 대한 약속)했었다고 한다. 합격후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수도침례신학교에 들어갔다. 현직 총리인 황 대행은 지금도 교회에선 '전도사'로 불리고 있습니다!
또 한가지 주목되는 것은 불우했던 과거다. 황 대행은 서울 봉래초등학교를 나왔다. 과거 중구 봉래동은 빈민들이 모여사는 서울의 대표적 산동네였다. 그의 부친은 이북에서 내려와 고물상을 하며 근근히 가족을 먹여 살렸다. 1980년 황 대행은 두드러기성 피부병 일종인 고도 담마진 판정을 받아 병역을 면제받았다. 지난 2015년 총리 인사청문회때 야당 의원들이 이 문제를 파고 들었으나, 어려운 집안형편상 병역 비리를 꾀할만한 환경이 아니었다는 점이 부각되며 논란이 수그러 들었다. 이같은 흙수저 이미지는 '금수저'에 대한 반감이 팽배한 현실에서 장점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공안 검사' 출신답게 황 대행에겐 늘 딱딱한 '강성 이미지'가 따라 다닌다. 이에 대해 측근들은 “황 대행이 겉보기와 다르게 농담도 잘 하고 사람을 편하게 대하는 스타일”이라고 전한다. 한 측근은 "유머감각이 뛰어나고 의외로 자상한 면이 많다"고 말했다. 황 대행은 성인이 된 이후 딱 두번 눈물을 흘렸다고 한다. 어머니 돌아가셨을 때와 딸 시집 보냈을 때다. 황 대행은 "내가 울었던건 모두 여성 때문"이라며 "다른건 몰라도 일·가정 양립과 저출산 등 여성문제는 자신있다"고 강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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